
대단한 뵈브 끌리꼬 여사가 Degorgement 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Limoux가 프랑스 스파클링의 선두주자였다고 한다.
최초로 병입2차발효를 도입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Limoux, 그 명예로움의 흔적을 Delmas Passion에서 느낀다.
거품은 풍성하고 미세하다.
라임, 사과, 복숭아 향과 그 위를 거니는 흰꽃 부케의 화사함.
차분한 아몬드 등 견과류 느낌도 있고, 산미와 미네랄리티도 상큼하게 느껴진다.
여기에 더해서 거의 샴페인에 육박하는 이스트 향은 평범한 크레망을 넘어서는 큰 매력이다.
전체적인 밸런스가 흠잡을 때 없고, 쌉쌀하게 입과 목을 감도는 피니쉬 역시 기분 좋다.
만약 <잘 고른 크레망 열 샴페인 안부럽다>는 말이 있다면, Delmas Passion이 바로 그 크레망이다.
Chardonnay, Chenin Blanc, Pinot Noir를 블렌딩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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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7.12. GAVI