와인 12에서 마셨던 와인인데, 상당히 감동스러워서 영화사장님께 부탁해서 구함.
마르산느와 루산느의 블렌딩은 비오니에처럼 또렷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고 편안하다.
적절한 산도, 편안한 무게감, 그 위에 더해지는 은은한 향.
시트러스, 자몽 향이 아카시아, 살구 향과 미묘하게 섞여있다.
살짝 습해지려는 늦은 봄바람이 부는 계절이라면, 차가운 이 와인 한 잔은 이를 데 없는 즐거움이 될 것 같다.
가격대비 매우 매우 좋다.
92p
Marsanne 50%, Roussanne 50%
2010년 빈티지가 WS 90점을 받았다.